경기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이 2017년 1월까지 지화하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라 안양시는 3,218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테니스장, 농구장, 피크닉장, 잔디광장 등 공원을 조성한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2,760억원은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1992년 4월부터 가동된 박달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 30만톤으로 안양시 전역과 군포·의왕·광명·과천시 일부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로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박달하수처리장이 지역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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