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초등학교 새해 입학생이 올해보다 1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관내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는 11월 1일 현재 2,953명으로 집계됐다. 대상자는 2009년 태어난 아동, 2004년부터 2009년 태어난 아동 중 미취학자다. 이들은 관내 36개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2,539명)에 비해 16% 가량 증가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최종 입학 예정자가 최대 200여명 정도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달까지 동 지역 내 공동주택 2,800여세대의 추가 입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14년에는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에 1,498명이 입학했다.
이승민 시교육청 학교설립과 주무관은 “매년 세종시에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특히 젊은 부부들이 많다 보니 초등학교 입학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관내 읍ㆍ면ㆍ동사무소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취학통지서를 발급한다. 예비소집은 내년 1월 18일 오후 2시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한꺼번에 실시한다. 학교 자율로 실시한 결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예비소집일 이후 이사하면 내년 2월 말까지 전입신고를 접수한 읍ㆍ면ㆍ동장이 새로 발급한 취학통지서를 받아 해당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입학일인 3월 1일 이후 이사하면 전학 처리된다.
조기입학이나 입학연기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이달 말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ㆍ면ㆍ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간 내 입학 연기를 못하면 해당 학교에 문의해 취학 유예 절차를 따르면 된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