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은 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4일 밝혔다.
유성구 분구가 예상됨에 따라 유력한 출마 후보로 거론됐던 허 청장은 “정치의 근간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출마설을 일축했다.
그는 “지난 민선 5기에 이어 6기 구청장으로 당선되어 일해 온 6년의 시간은 주민과 함께 유성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는 밑그림을 채우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청장은 “여ㆍ야 간 선거구 획정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유성구 분구가 확정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조속한 선거구 획정 합의와 함께 무슨 일이 있어도 유성구 분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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