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산전이 충북 청주 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만들어 생산성을 60% 이상 향상시켰다. 스마트공장이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생산시설에 적용해 자동화 및 지능화한 것을 말한다. 정부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4일 LS산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전압차단기와 전자개폐기를 생산하는 충북 청주 1사업장에 스마트공장 시설을 설치해 4년 동안 운용한 결과 생산성이 60% 향상됐다. 이 업체가 도입한 스마트공장은 수요예측시스템(APS)으로 전반적인 생산계획을 짠 뒤 생산관리시스템(MES)이 구체적 생산을 시행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각 공정 별로 자동제어장치(PLC)가 자동화 로봇에게 일을 시킨다. 그 결과 저압차단기 생산 공장은 대기시간과 에너지 사용량이 각각 50%, 60% 줄었고 하루 7,500대이던 생산량이 2만대로 늘어났다. LS산전 관계자는 “효율적 생산방식을 제안하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 스마트공장 기법이 고도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공장 설비를 외부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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