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로 혼자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냉동식품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낸 가공식품 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식품 시장 규모(도매ㆍ소매 합계)는 1조 5,82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5% 증가했다. 냉동식품 판매 비중(소매 매출액 기준)을 보면 만두의 점유율이 55.7%로 압도적이었고, 튀김류 13.1%, 갈비ㆍ너비아니류(8.5%), 동그랑땡 등 완자류(8.2%) 등이 뒤를 이었다. 냉동식품은 ‘집에서 혼자 식사할 때’(40.0%)가 가장 많이 소비됐고 ‘집에서 먹는 야식ㆍ간식’(36.0%)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급속냉동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면서 냉동식품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점점 사라졌다”며 “최근에는 만두와 육류뿐 아니라 제수음식 등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제품에도 많이 활용된다”고 말했다.
세종=이영창기자 anti09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