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017년 말에는 3.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캐티털 이코노믹스의 로저 부틀 회장은 1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칼럼에서 "(미국의) 물가가 확실히 올라가면 금리는 2017년 말까지 3.5%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은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설문조사에서도 연준이 이번 주에 기준금리를 올린 뒤 내년에도 2∼4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응답자의 24%가 내년에 연준이 0.25%포인트씩 2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39%는 3차례, 30%는 4차례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금리 인상 전망치 중간값은 내년에 0.75%포인트 올리고, 2017년에 1.00%포인트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다.
전문가 가운데 2명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앞으로 2년간 최대 3.0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금리를 올해 12월 인상 이후 2년간 0.25%포인트 올리는데 그칠 것이라고 본 전문가도 1명 있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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