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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곶감 피해 임업농에 자금 지원

입력
2015.12.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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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섭(왼쪽) 산림청장이 최근 충북 보은ㆍ영동지역 곶감 생산 임가를 찾아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신원섭(왼쪽) 산림청장이 최근 충북 보은ㆍ영동지역 곶감 생산 임가를 찾아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겨울철 잦은 비와 이상 고온 현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곶감 생산 임업농가들을 돕기 위해 ‘산림사업종합자금’을 우선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곶감 임가들은 건조시기(11월 초~중순)에 고온 다습한 날씨로 건조 중이던 곶감에 곰팡이가 피거나 꼭지에서 과일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 올해 곶감 생산계획량 2만7,800여톤의 45%인 1만2,500톤 가량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산림청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림사업종합자금 집행지침을 개정 해 융자금 사용을 희망하는 임가에 우선 지원키로 했다. 지원액은 임업인 5,000만원, 임업단체는 1억원 이내이며, 융자조건은 3년거치 7년상환으로, 이자율은 고정금리로 연 2.5%(2016년부터 2%)이다.

산림청은 앞으로 유사 피해가 우려되는 표고버섯과 밤 등으로 지원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이상 고온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임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저장ㆍ건조시설 현대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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