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김영암(경정) 3008함장이 해양경비안전본부가 주관한 올해 베스트 캡틴에 선정됐다.
14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1982년 해경 순경으로 투신해 17년을 함정에서 근무한 김 함장은 올 한해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단속에 나서 21척을 나포하고 33차례에 걸쳐 2,460척을 퇴거 조치했다. 김 함장은 불법 외국어선 단속 실적 1위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올 3월 한국과 중국 어선 간 어구 분쟁 사건이 발생했을 때 협상을 벌여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 21회, 함정 자체 교육훈련 211회 등 함정 역량 강화 훈련 경험을 토대로 중부해경본부가 주관한 해상종합훈련에서도 대형함정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캡틴으로 선정된 김 함장에게는 휘장과 기념품이 수여된다.
해경본부는 최고의 경비함정 지휘관에게 명예를 부여하는 의미로 200톤 이상 함장을 대상으로 베스트 캡틴 1명, 200톤 미만 정장을 대상으로 최우수 정장 1명을 선발하고 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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