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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천수, "주은이에게 추억 선물하려고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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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천수, "주은이에게 추억 선물하려고 출연"

입력
2015.12.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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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소크라테스의 정체가 이천수로 밝혀져 화제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는 17, 18대 가왕 '여전사 캣츠걸'에 맞설 8인의 복면가수가 등장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소크라테스와 김장군은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불렀고 투표 결과 김장군이 큰 표차로 이겼다.

소크라테스의 정체에 대해 심권호, 이봉주 등 추측이 잇따랐으나 가면을 벗은 소크라테스는 전 축구선수 이천수로 밝혀졌다.

무대에서 내려온 뒤 이천수는 제작진에 "딸 주은이가 아빠를 안단 말이에요. 복면을 벗었을 때 TV를 보잖아요. 아빠를 알면 얼마나 좋을까. 주은이에게 엄청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빠가 이제 운동을 그만뒀어. 은퇴를 했고 주은이한테는 운동장에 있는 모습을 이제 보여주지 못할 거 같아. 다른 모습으로 아빠가 주은이에게 많은 추억을 줄 거고 많은 사랑 줄 거고. 우리 주은이 건강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주은아 사랑해"라고 감동적인 편지를 전해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진= 이천수 (구단 제공)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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