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14일 오후 4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의 낙후 취약지 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약’을 맺는다.
이 협약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난해 12월 부산으로 이전, 지역공동체에 뿌리내리면서 부산지역 수요에 기반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
협약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낙후 취약지 골목길 정비 등 주거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하며, 부산시는 대상지 마을 선정 등 행정지원을 맡기로 한 가운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대상마을 선정 및 주민의견 수렴을, 자원봉사센터는 사업전반 실무수행 및 자원봉사자 지원 등의 협조에 나선다.
이와 관련, 올해는 주택금융공사가 6,000여만원을 투입, 사상구 괘법동 철로변 마을의 골목길 바닥 포장, 철로변 담장 주변 마을텃밭 조성, 골목길 정비, 슬레이트 지붕 교체 등을 추진하며, 내년에도 이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초 부산에 12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 부산시대가 열렸고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환경개선사업비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친숙한 공공기관으로 다가가고 있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기관에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