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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28연승 행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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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28연승 행진 마감

입력
2015.12.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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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의 마이클-카터 윌리엄스가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를 앞에 두고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밀워키 벅스의 마이클-카터 윌리엄스가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를 앞에 두고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연승 행진이 ‘28’에서 중단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최다 연승(33연승)에 불과 5승을 남겨 둔 상황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NBA 원정경기에서 밀워키 벅스에 95-108로 패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24연승을 포함해 지난 시즌부터 이어 온 28연승을 마감했다. 28연승은 1947년 출범한 NBA 68년 역사상 두 번째로 긴 기록. 최다 연승은 LA 레이커스가 1971~72 시즌 기록한 33연승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까지 48-59로 뒤졌으나 3쿼터에서 드레이먼드 그린(24점), 브랜던 러시의 득점포가 터졌고, 3쿼터 1분31초를 남기고 스테판 커리(28점)의 레이업으로 77-80으로 따라 붙은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가 29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밀워키는 4쿼터 시작 4분여 동안 상대 공격을 봉쇄하고, 마이클-카터 윌리엄스(17점), 그레그 먼로(28점)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려 골든스테이트의 대기록 연장을 저지했다. 종료 2분50초 전에는 먼로가 그린의 블록을 뚫고 레이업을 성공한 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102-90으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A 클리퍼스는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경기 7연패 끝에 1승을 올렸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과 J.J. 레딕이 각각 21점을 넣어 브루클린을 105-100으로 꺾었다. 클리퍼스는 2007년 12월 브루클린전 승리 이후 원정 경기에서 계속 패하다 8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 위저즈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14-111로 꺾고 맞대결 11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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