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본선 24개국의 대진이 발표됐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대회 조추첨 결과, 이탈리아, 벨기에, 스웨덴이 맞붙은 E조가 ‘죽음의 조’로 꼽혔다.
이탈리아는 1996년부터 꾸준히 본선에 이름을 올린 전통의 강호다. 유로 2012에서는 잉글랜드, 독일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벨기에와 스웨덴은 ‘스타 파워’가 막강하다. 현재 FIFA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벨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뛰고 있는 에당 아자르를 보유하고 있다. 스웨덴은 파리 생제르맹(리그앙)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끈다. FIFA 랭킹 31위인 아일랜드도 E조에 포함돼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사상 처음으로 유로 본선에 진출한 웨일스는 잉글랜드와 B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프리메라리그)의 가레스 베일과 아스날(EPL)의 아론 램지 등이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웨일스는 잉글랜드와 ‘영국 더비’를 이루게 됐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은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와 함께 D조에 소속됐고, 2014 브라질월드컵 챔피언 독일은 폴란드, 우크라이나, 북아일랜드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유로 2016 조 편성
A조- 프랑스, 루마니아, 알바니아, 스위스
B조- 잉글랜드, 러시아, 웨일스, 슬로바키아
C조- 독일, 우크라이나, 폴란드, 북아일랜드
D조- 스페인,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
E조- 벨기에,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
F조-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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