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 설립하고, 여성 본부장 임명하고
급변하는 환경 대응 차원
13일 신한카드는 내년 조직의 전략목표를 속도경영을 의미하는 ‘비상(飛上) V2’으로 정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V2’는 항공 용어로 비행기의 성공적 이륙을 위한 최적의 속도를 뜻한다.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미래사업부문, 금융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빅데이터 센터 산하에 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를 설립했다. 기존 카드 이용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사회 전반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예측해 이를 비즈니스 모델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총 6명으로 구성되는 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의 책임자로는 최연소 부서장인 남궁설(43) 소장을 선임했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현장 책임자의 권한도 대폭 확대했다. 부문장에 부사장을 배치하던 기존방침을 바꿔 상무와 본부장도 부문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장급에도 본부장 직책을 부여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모바일사업 전담본부에는 마케팅 체제 혁신팀인 ‘코드9 추진팀’의 김효정 팀장을 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신한카드의 여성 본부장 임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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