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의 모란봉악단이 12일 베이징(北京) 공연을 전격 취소한 데 대해 "업무 측면에서의 (상호) '소통연결'(溝通銜接·커뮤니케이션) 때문에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없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관련 정부기관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또 "중국은 중조(중북) 문화 교류를 중시하며 조선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양국의 문화 등 각 영역의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가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업무 측면에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이번 공연의 형식·내용· 관람 등과 관련해 북중 양측에 이견이 존재했고, 특히 이 이견이 공연 직전까지도 최종 타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 측에서 이번 공연을 누가 관람하고 방중한 북한 측 주요 인사를 누가 만나주느냐와 관련돼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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