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12일 공연을 돌연 취소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모란봉악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항공편을 이용해 북한으로 출발했다.
중국 베이징 공연은 이들의 첫 해외 공연이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철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12일 오후 1시반 숙소인 민쭈(民族)호텔에서 간단한 짐만 꾸린 채 승용차 4~5대에 나눠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통신은 모란봉악단이 갑자기 복귀하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귀국에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 중 하나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졌던 현송월을 비롯한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외신과 인터뷰를 하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 김정은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모란봉악단의 조기 귀국에 대해 우리 정보 당국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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