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꺾고 3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화재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 2015-2016 V리그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0(25-22 25-22 25-2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승점 29점으로 대한항공(승점 27점)을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삼성화재 외국인 주포 괴르기 그로저였다. 그로저는 홀로 3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삼성화재는 1, 2세트를 먼저 챙겼지만 3세트 초반까지 7-11로 끌려가는 등 한국전력의 공세에 밀렸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전광인과 얀 스토크의 공격을 막아내며 16-16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20-20에서는 그로저가 블로킹으로 21-20으로 역전했다. 이후 삼성은 이선규의 속공으로 24-21로 달아났고, 그로저의 퀵오픈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26득점을 올리고, 전광인이 14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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