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으로 돌아온 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이 펄펄 날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 경기에서 84-70으로 이겼다.
전날(11일) 트레이드로 전주 KCC에서 전자랜드로 이적해 다시 친정품에 안긴 포웰은 31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1점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KCC 소속이던 지난달 8일 원주 동부전에서 기록한 26점이다.
포웰은 1쿼터에만 13점을 넣어 27-12로 리드를 잡았고, 기선을 제압한 전자랜드는 KT를 계속해서 앞서 나갔다.
포웰은 2008-2009시즌 전자랜드 소속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전자랜드에서 뛰며 팀을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 뒤 KCC로 이적했다. KCC에서 28경기에 나와 경기당 14.2점, 6.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포웰은 트레이드로 친정팀에 돌아오자 마자 화끈한 복귀전을 치르며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KT는 코트니 심스(22점, 13리바운드), 박상오(11점, 15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은 4연패에 빠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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