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열기가 주춤하는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04% 떨어져 작년 12월 이후 1년 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2016년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예정에 따른 매수세 위축이 일단의 원인이다.
개포동 주공 1단지와 4단지, 추가분담금 문제가 불거진 강동구 둔촌 주공1단지와 3단지 등은 500만∼1,000만원씩 하락하며 재건축 아파트 값을 하향으로 이끌었다.
서울 아파트값도 전체적으로 0.03% 오르긴 했지만 지난주(0.04%)에 비해 상승폭은 떨어지는 추세다.
재건축 추진 호재가 있는 양천구와 송파구가 각각 0.11% 상승했고 은평(0.10%)·금천구(0.08%) 등이 올랐으나 서대문(-0.03%)·강동(-0.03%)·중구(-0.02%)·강남구(-0.01%) 등은 하락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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