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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상가건물 불…290여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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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상가건물 불…290여명 긴급 대피

입력
2015.12.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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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8시18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영빌딩에서 불이 나 학원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독자 윤병호씨 제공
11일 오후 8시18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영빌딩에서 불이 나 학원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독자 윤병호씨 제공

11일 오후 8시18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12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학원 등이 입주해 있던 건물 안에선 수강생 등 29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160여명이 연기를 흡입,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오후 8시18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영빌딩에서 불이 나 학원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독자 윤병호씨 제공
11일 오후 8시18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영빌딩에서 불이 나 학원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다. 독자 윤병호씨 제공

목격자들은 “건물 1층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5층까지 번졌지만,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오후 9시3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2단계는 인접한 6∼8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5977㎡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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