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버디쇼' 박성현 단독 선두 "완벽한 경기였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버디쇼' 박성현 단독 선두 "완벽한 경기였다"

입력
2015.12.11 17:59
0 0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오늘은 전체적으로 완벽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박성현(22ㆍ넵스)이 2016시즌 개막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성현은 11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ㆍ6,342야드)서 열린 KLPGA 투어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친 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은 박성현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김효주(20ㆍ롯데), 윤선정(21ㆍ삼천리)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5시즌 후반기 무서운 기량을 발휘하며 전인지와 함께 투어 최고의 별로 성장한 박성현은 새 시즌에서도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9번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8번홀과 3번홀, 6번홀, 8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는 등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박성현은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해서 만족스럽다"며 "내일과 모레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거리가 많이 나가는 중국 선수가 있더라. 깜짝 놀랐다. 내가 잘 맞으면 내가 더 멀리가고 그 선수가 잘 맞으면 그 선수 공이 더 앞에 있고 그랬다. 엎치락뒤치락 했다"며 중국 선수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박성현은 올해 28개 대회를 출전하고 이벤트 대회까지 출전했다. 그는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에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 나도 놀라고 있다. 힘든 것이 하나도 없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박성현은 2015시즌에 대한 기억을 더듬으면서 "(2014시즌과 비교해) 확실히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마음가짐이나 스윙, 퍼팅 등 모든 부분에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며 "그래서 요즘은 편하게 경기운영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성적이 잘 나오게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와 김효주가 없다. 2016시즌에는 편하게 우승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전인지, 김효주 외에도 한국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매번 우승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올해와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 우승이 따라올 거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날 김보경(29ㆍ요진건설)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기대를 모은 전인지는 3언더파 69타를 쳐 김혜윤(26ㆍBC카드), 홍란(29ㆍ삼천리), 김지현2(24ㆍ롯데)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중국 선수 가운데서는 장 웨이웨이가 가장 좋은 성적(5언더파 67타ㆍ공동 4위)을 냈다.

사진=박성현(KL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