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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용병 모로즈 "오레올 잘 알지" 데뷔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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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용병 모로즈 "오레올 잘 알지" 데뷔전 맞대결

입력
2015.12.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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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 외국인 선수 모로즈.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새 외국인 선수 모로즈.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새로 영입한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파벨 모로즈(28)가 13일 프로배구 V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오레올 까메호(29ㆍ쿠바)가 버티고 있는 현대캐피탈이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플랜’을 가동했다. 제대 후 복귀한 한선수(30)와 3년차 V리거 마이클 산체스(29ㆍ쿠바)가 호흡을 맞춰 시즌 초반 고공비행을 했다. 하지만 산체스가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시즌 아웃되면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3일부터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다행히 5경기를 2승3패로 막아낸 것은 물론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라는 대어를 낚으면서 오히려 토종 공격수들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모로즈는 토종 공격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대부분의 리그가 시즌 중인만큼 특급 선수를 영입할 수는 없었지만 모로즈는 파이팅이 넘치고 쇼맨십이 좋은 선수”라면서 “국내 공격수들에게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산체스의 태도 논란으로 미묘한 불화를 겪기도 했다. 반면 모로즈의 밝고 적극적인 성격이 상대적으로 얌전한 편인 기존 공격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러시아에서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한 모로즈는 김학민 신영수 곽승석 정지석 등 레프트 자원들과 균형을 맞춘다.

하지만 해외 리그가 처음인 만큼 모로즈가 얼마만큼 적응력을 보이느냐가 변수다. 지난 8일 입국한 모로즈는 10일부터 공식적인 훈련을 이어나갔다. 첫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오레올과 맞대결을 펼친다. 2012~13시즌 LIG손해보험에서 뛰었던 오레올은 두 번째 V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오레올-문성민 쌍포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현재 10승5패(승점 30)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9승6패ㆍ승점 27)으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다시 만난 오레올과 모로즈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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