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학교폭력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세종교육청이 실시한 ‘2015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가했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비율 모두 작년보다 감소했다.
올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해보다 0.3%가 줄어든 1.3%였으며, 가해학생도 0.6%로 지난해보다 0.1%가 감소했다.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비율도 올해 4.2%로 지난해보다 0.8% 줄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위탁으로 지난 9월부터 3개월 간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 1만7,25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비율은 95.2%였다.
시 교육청은 전국에서 학생이 전입을 오고, 조사 대상 수가 작년보다 51% 가량 증가한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 결과는 크게 유의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환 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발생 비율이 다소 줄었지만 학생수가 느는 만큼 발생 규모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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