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스스포츠 "김현수, 연봉 350만∼500만달러 예상"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외야수 김현수(27ㆍ전 두산)를 두고 현지 언론의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외야수를 찾는가? 그렇다면 한국의 김현수를 좋은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투수로 뛰었던 칼럼니스트 C.J 니코스키의 글을 실었다.

폭스스포츠는 "FA 김현수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팀과 계약할 것 같다"며 "옵션을 둔 3년 계약에 평균 연봉은 350만∼500만달러(약 41억∼59억원)로 예상된다"고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제시했다. 이어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피츠버그)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 타자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답을 줬다"며 "이제 김현수가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에 대한 소개도 곁들였다. 특히 "김현수가 올해 630타석에 들어서 101개의 볼넷을 골랐고 삼진은 63개에 불과했다"면서 "이런 타자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없었다"고 했다. 폭스스포츠는 "김현수가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면 타율 0.275에 출루율 0.350, 홈런 10∼12개, 볼넷 60개 정도는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