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상임이사를 늘렸다. 기금운용본부 등의 분리가 예상됐던 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절차를 밟고 있으며 통과되면 국민연금의 상임이사를 4명 이상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민연금은 기획이사, 업무이사,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 등 3명의 상임이사가 있다. 전체 임원은 이사장과 감사 1명을 더해 총 5명이다.
개정안에는 국민연금의 부서 중 하나였던 국민연금연구원의 별도 설립 근거도 포함됐다.
그동안 복지부는 국민연금 분리 운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왔다.
때문에 국민연금의 크기를 늘리는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국민연금과 복지부는 최근 기금운용본부 공사화에 대한 입장차이로 갈등을 겪었다. 기금운용본부를 분리하겠다는 복지부와 달리 최광 이사장이 반대에 나선 것.
결국 최 전 이사장은 사퇴했다. 당시 갈등의 중심이었던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도 연임에 실패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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