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국세청의 사무조사를 받게 됐다.
11일 관계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10일 대구의 본사와 서울 지사에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수십여명 직원들에게 대규모 세무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비리나 횡령, 탈세와 같은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하며 '국세청의 중수부'라고 불린다.
이들이 가스공사 재무처 내 세무 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는 2010~2014년간의 회계 서류와 컴퓨터 파일이 담긴 하드디스크 등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1월 장석효 전 사장을 비리 혐의로 해임한 바 있다.
이후 6개월여간의 공백 끝에 현 이승훈 사장이 7월 1일 취임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몇 연간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적은 없다"며 "국세청이 어떤 목적으로 자료를 갖고 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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