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 경찰이 지난달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 수사와 관련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10일 AP가 보도했다.
제네바 안보국은 시 당국이 9일 스위스 연방 당국으로부터 “의심스러운 용의자가 제네바나 제네바 인근 지역에 있을 수 있다”는 전갈을 받고 관련 용의자를 “적극적으로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용의자를 찾기 위해 테러 경계 수준을 높이고 국제 및 국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용의 선상에 올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당국은 제네바의 경찰 배치를 늘렸으며 제네바에 있는 유엔 사무소 역시 경찰 보안과 기타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지난달 13일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자행된 파리 테러에서 130여명이 사망했으며 수백명이 다쳤다. 파리 공격을 모의ㆍ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벨기에 태생 프랑스 국적자 살라 압데슬람은 아직 도주 중이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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