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ㆍ기태영 부부가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하루 종일 화제에 올랐다.
10일 한 매체는 지난 4월 딸 로희를 출산한 두 사람이 지난달 하차한 엄태웅ㆍ지온 부녀의 후임으로 이 프로그램에 합류했고 최근 촬영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기존 멤버들의 잔류 여부로 옮겨갔다. 송일국ㆍ삼둥이 부자는 송일국의 드라마 촬영 등으로 지난달 이미 하차설이 돌았고 추성훈ㆍ사랑 모녀도 “송일국과 함께 프로그램에서 빠지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기 때문이다.
유진ㆍ기태영 부부의 합류 소식까지 더해지며 송일국ㆍ추성훈 하차설이 탄력을 받는 듯 했으나 정작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 측은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일단 부인하고 나선 상황이다.
하차설 만큼이나 새 식구인 유진ㆍ기태영 부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그 동안 로희의 얼굴이 공개된 적이 없을뿐더러 기태영이 관찰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한 버도 없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지 궁금증이 모아질 만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유진ㆍ기태영이란 최고의 비주얼 부부 2세가 궁금했다”(de****), “슈퍼맨 새 식구 환영합니다”(ad****) 등의 글을 올려 이들의 출연을 환영했다.
하지만 기태영이 불과 생후 8개월째에 접어든 아이와 얼마나 생동감 넘치는 교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부모와 자녀가 다양한 상황에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이야말로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육아예능프로그램에 기대하는 점이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8개월 아기와 함께 할 만한 활동도 별로 없을 텐데 너무 어린 아이를 섭외한 것 같다”(tt****), “아무리 육아예능이라지만 아기들과 시청자들의 교감도 필요한데 기대할 수 있는 게 없지 않을까요?”(gl***), “8개월이면 누워서 우유 먹는 모습밖에 못 볼 것 같은데 너무 이른 출연결정 아닐까?”(we****)” 등의 글을 올리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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