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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015년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생보사 부문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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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015년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생보사 부문 1위 선정

입력
2015.12.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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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이 뽑은 '2015년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에 KB국민은행, 신한카드,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선정됐다.

금소연의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투표는 은행 16개, 증권사 22개, 생명보험사 25개, 손해보험사 14개, 카드사 8개, 총 85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이 34.0%의 소비자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2010년부터 6년간 가장 믿음직한 생명보험사로 뽑혔다. 전년 27.5%의 지지도를 보였던 삼성생명은 올해 6.5%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2위인 교보생명(11.0%)과는 무려 23.0%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밖에 신한생명 10.7%, 한화생명 6.5%, 동부생명 5.3%, 알리안츠생명 4.4%, 푸르덴셜생명 4.2%, KB생명보험 2.7%, 동양생명 2.5%, 메트라이프생명 2.5%, ING생명 2.3%, 미래에셋생명 2.1%, 라이나생명 1.9%, NH농협생명 1.6%, 하나HSBC생명 1.5%, AIA생명 1.5%, 현대라이프생명 1.2%, 흥국생명 1.0%, PCA생명 0.8%, KDB생명 0.7%, DGB생명 0.6%,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0.4%, ACE생명 0.3%, IBK생명 0.3%, BNP라이파카디프생명 0.1%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에서는 삼성화재가 35.8%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

삼성화재는 2위인 동부화재(16.6%)와 19.2%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며 2010년 이래 6년간 1위를 지켰다.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 14.2%, KB손해보험 6.6%, 메리츠화재 6.6%, 한화손해 5.0%, 더케이손해 3.7%, 롯데손해보험 2.7%, AXA다이렉트 2.6%, 흥국화재 1.7%, AIG손해보험 1.4%, MG손해보험 1.3%, NH농협손해보험 1.0%, ACE손해 0.8%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순이익률 최하위권을 기록한 MG손해보험과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줄고 있는 NH농협손해보험이 지지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14개 손보사의 평균 자기자본순이익률은 14.0%로 작년 상반기 11.2%보다 2.8%포인트 상승했지만 MG손보는 -40.0% 를 기록해 꼴찌인 하이카다이렉트(-44.5%)와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NH농협손해보험의 상황도 여의치 않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보의 올해 3분기(1~9월) 연결당기순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동기(273억원)대비 19.4% 감소했다. 농협손보의 3분기(6월~9월) 실적만 보면 전기(89억원)대비 52% 하락한 43억원 수준이다. 설계사 영입과 올해 9개 신규 지점 확대 등의 사업비 증가와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비용에 따른 감가상각비의 반영이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순이익의 하락으로 수익성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수익성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이 매년 하락세를 보이며 업계 평균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초라한 성적표에 소비자가 뽑은 믿음직한 금융사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것은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이번 투표는 지난 9월21일부터 11월10일까지 금소연 홈페이지 인터넷 투표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소비자는 총 2,023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62.0%, 여자 38.0%로 남성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35.7%)와 30대(33.7%)가 가장 많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5.6%로 가장 많았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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