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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든 졌든, 라켓 때문은 아니다. 그것은 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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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든 졌든, 라켓 때문은 아니다. 그것은 너 때문이다”

입력
2015.12.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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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 AP연합뉴스

코트 위에 ‘달변가’가 이리도 많았던 가.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2015년을 빛낸 이들의 어록 100선을 정리했다. 스포츠맨십, 인생, 승패, 도전 등에 대해 스타들이 올 한해 쏟아낸 명언 100개 중 20개를 추려 소개한다.

1. “미친 숫자다. 정말 길었다. 그리고 정말 좋고, 멋지고, 웅장해 보인다. 이제 2,000승으로 가는 건가?”-로저 페더러(34ㆍ스위스),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ATP 투어 통산 1,000승을 달성했을 때

2. “스포츠에 ‘만약’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라파엘 나달(29ㆍ스페인)

3. “성공이란 곧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것이 모든 경기를 하나하나 이긴다는 뜻은 아니다.” -앤디 머레이(28ㆍ영국)

4. “이겼든 졌든, 라켓 때문은 아니다. 그것은 너 때문이다.”-라파엘 나달

5. “그를 설명하는 데 많은 단어가 필요 없다. 우리는 그가 얼마나 훌륭한지 알고 있다. 그는 가장 위대하다(He’s the greatest ever).”-노박 조코비치(28ㆍ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와의 윔블던 결승을 앞두고

6. “쫓기고 있다.”-2014년 7월부터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온 노박 조코비치

7. “내 목표는 아시아인으로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 나는 세계 최고를 꿈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4강 벽 허문 니시코리 게이(26ㆍ일본)

8. “코트에 처음 들어선 순간 내 마음을 사로잡은 스포츠에서 세계 1위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자 영광이다.”-노박 조코비치

9.“난 언제나 거울 속 내 자신에게 말한다. ‘이 사람이 내가 싸워야 할 사람’이라고.”-밀로스 라오니치(25ㆍ캐나다)

10. “압박감은 우리가 하는 일 중의 일부다. 그것은 어디에나 현존한다.”-노박 조코비치

11. “내 가족 모두가 테니스 라켓조차 만져본 적이 없다. 운명이다. 신과 삶이 나로 하여금 테니스를 하게 하신 것이다.”-노박 조코비치

12. “난 복수를 싫어한다. 복수는 긍정적인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다.”-노박 조코비치

13. “무섭냐고? 난 그 단어를 싫어한다. 우리가 겁을 낸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해결책을 찾는 게 좀 어려울 때도 있다. 하지만 결코 무서워하지 않는다. 우린 두려워하지 않는다.” -가엘 몽피스(29ㆍ프랑스)

14. “당신은 모든 대회를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확실하다. 그것이 당신이 준비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테니스 역사상 아무도 그걸 해내지 못했다.”-앤디 머레이

15. “모든 이들이 언젠가는 ‘타임(그만!)’을 외치기 마련이다.”-2016년 은퇴하는 레이튼 휴이트(34ㆍ호주)

16. “오직 승자와 패자만 있다. 그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다.”-토마스 베르디흐(30ㆍ체코)

17. “스포츠는 간단하다. 더 잘한 사람이 승자가 된다.”- 라파엘 나달

18. “그에게 지는 것은 수치가 아니다.” 앤디 머레이가 노박 조코비치에 대해

19. “고집스럽게 출세를 좇느냐, 아니면 조금은 내려놓고 변하느냐. 나는 이 두 가지 모두를 받아들이려 한다.”-34세, 메이저 17승의 로저 페더러

20.“상대방의 명성과 싸우는 것은 아니다.”-‘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6강에서 맞붙은 ‘무명’의 존 밀란(26ㆍ호주)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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