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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그랑프리, 각기수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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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그랑프리, 각기수별 특징

입력
2015.12.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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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즌 대망의 그랑프리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랑프리는 최강 철각들의 대결인 만큼 본선 티켓을 거머쥘 선수는 대다수가 경륜 엘리트 그룹인 특선급이다.

가장 많은 특선급을 보유하고 있는 기수는 20기다. 1994년 출범 이후 경륜선수는 현재 21기까지 576명다. 이 중 특선급은 108명으로 18.7%다. 백전노장격인 1~5기와 같이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듯 단 한 명의 특선급도 없는 기수가 있지만 6기 박진우, 7기 최병길, 최용진은 여전히 기수의 자존심을 걸고 특선급에서 활약하고 있다.

각기수별 특징을 살펴봤다.

■ 젊은 피, 20기 = 특선급 12명으로 가장 많다. 20기가 입문할 당시만 해도 이현구·박용범·이명현·김민철 등 기존 강자들이 워낙 철옹성을 이루고 있었는데 데뷔 다음 해인 지난해 본격적으로 특선급에 투입되면서 리그를 뒤흔들어놓고 있다. 기존 강자들을 상대로 자신감 있게 선행 승부 외 조종술과 노련미를 요구하는 마크 경합을 펼치며 패기와 체력으로 이겨냈다. 내년 슈퍼특선급 진입이 예정된 정종진(28)이 급부상하면서 향후 1~2년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스타군단 13기, 여우같은 18기 = 13, 18기들은 공교롭게 각각 특선급 11명으로 20기에 이어 그 뒤를 잇고 있다. 슈퍼특선 박용범을 배출한 기수가 바로 18기다. 특출 난 선수 한 명이 포진하고 있다고 해서 최고의 기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강진남 (28) 신은섭(28) 등 테크니션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13기에는 슈퍼특선 김주상(32)을 중심으로 박병하(34)가 포진하고 있다. 그러나, 김동관(30) 노태경(32) 송경방(33) 최순영(33) 등 기존 강자들은 추락하고 있다.

■ 경륜황제들을 배출한 16기= 16기는 특선급은 10명이다. 그 중 경륜황제 슈퍼특선 이명현(31)과 더불어 지난 해 그랑프리 챔피언 슈퍼특선 이현구(32)의 '쌍두마차'를 중심으로 양희천(33)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명현은 전성기 때 두 바퀴 승부의 새바람을 일으켰고 과거 한 바퀴 승부에 그친 국내경륜을 한 바퀴 반 승부로 승부거리의 변화를 준 주인공이다. 이현구는 지난 해 21연승과 함께 연말 그랑프리 우승으로 대파란을 일으켰다. 올 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오며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고참 8기와 11기=각각 2001년, 2004년 데뷔하면서 10년을 훌쩍 넘어버린 경륜 고참 격인 8기와 11기가 각각 7명이다. 현재 대다수 선수들이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8기 '불사조' 슈퍼특선 김민철(36)과 홍석한(40)이 건재하다.

11기는 슈퍼특선 김현경(34), 황순철(33)이 건재하며 데뷔 당시 자타가 공인하는 역대 최고 선수였던 조호성(11기, 은퇴)을 배출했던 기수다. 역대 95명이란 최다기수를 배출한 두꺼운 선수층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채준기자 doorian@sporbiz.co.kr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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