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이라도 좋아
자이언트판다 한 마리가 하얀 눈밭에서 죽순을 먹고 있다. 판다는 원래 추운 겨울을 싫어해 중국 남서부의 따뜻한 지역인 쓰촨성에서 오랫동안 서식해 왔다. 중국 정부가 판다의 추운 지역 적응을 연구하기 위해 수컷인 ‘지아지아(사진)’와 암컷인 ‘멩멩’ 을 올해 6월부터 동북부 지린성 창춘의 사육기지에 정착해 첫 겨울을 보내는 중이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사나운 성격에 게으름은 나무늘보 다음으로 느리다. 하루 중 절반은 잠만 자고 나머지 시간은 먹는 데 힘쓴다.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던 중국의 야생 판다가 이제는 1천 800여 마리로 증가했다고 하니 환영할 일이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k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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