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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전략회의 1년 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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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전략회의 1년 만에 열린다

입력
2015.12.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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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사업방향을 정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원래 매년 상ㆍ하반기 한 번씩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는데 지난 6월 말 열릴 예정이었던 상반기 회의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취소되면서 1년 만에 열리게 됐다.

삼성전자는 16~18일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완제품 부문 전략회의를, 22~23일에 기흥ㆍ화성사업장에서 반도체 부문 전략회의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반도체 부문의 권오현 부회장, IT모바일 부문의 신종균 사장, 소비자 가전의 윤부근 사장 등이 주재하는 이 회의에 8개 사업부와 해외 10개지역 총괄 소속 임원들이 모두 참여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일부 회의에 참석하고 회의 후 만찬에서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올해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목표를 결정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해 전기자동차용 전장 부품과 사물인터넷(IoT) 사업팀을 신설한 만큼 예년과 달리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저성장 시대에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amoraf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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