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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자원봉사 도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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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자원봉사 도시’ 자리매김

입력
2015.12.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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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등록률 15% 넘어

학생봉사자만 1만 9,000여명

충남 천안시의 시민 10명 가운데 1.5명 이상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자원봉사자의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11월 현재 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자원봉사자는 9만3,683명으로 전체 인구(내국인 60만4,883명)의 15.49%를 차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흥타령춤축제 등 크고 작은 지역행사를 비롯해 취약계층 봉사, 문화·예술·체육 재능기부 등 일상생활의 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 등록회원은 2012년 6만1,178명, 2013년 7만1,350명, 2014년 8만1,813명, 올해 9만3,683명 등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연령도 10대부터 70대까지 골고루 등록되어 있다.

봉사자의 직업도 공무원, 사무직, 전문직, 서비스직, 자영업, 주부, 학생 등 다양하다. 특히 학생봉사자는 무려 1만9,023명에 이르고 있다.

천안시는 자원봉사와 단체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봉사자에 대해 상해보험을 가입해 주는 등 안전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봉사활동이 50시간 넘는 회원에게는 자원봉사자 신분증을 발급, 가격할인 봉사업소로 등록한 식당 등을 이용 시 최고 30%의 할인 혜택도 주고 있다.

또한 대학생 봉사단과,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 자원봉사 교육강사양성과정, 전문자원봉사자양성과정 등 전문자원봉사단을 운영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용석 센터장은 “해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며 “자원봉사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를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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