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 선출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 24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IOC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6년 IOC 선수위원 후보 24명의 명단을 승인했다. 임기 8년의 IOC 선수위원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상위 득표자 4명이 IOC 위원에 선출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3)과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일본의 육상 영웅 무로후시 고지, 역시 탁구 선수 출신인 장 미셸 세이브(벨기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루이스 스콜라(아르헨티나) 등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OC 선수위원은 총 15명으로 한 나라당 선수위원은 1명으로 제한된다. 한국은 2008년 IOC 선수위원에 뽑힌 문대성 위원의 임기가 이번에 끝나 새로운 후보를 낼 수 있게 됐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유승민이 당선되면 김연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수 없게 된다. IOC 선수위원은 리우 올림픽 선수촌 개촌 2개월 전에 선거 규정이 공지되고 2016년 8월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대회 기간에 참가 선수들이 후보자를 대상으로 투표한다. 당선자 4명은 대회 폐막 전 선수촌에서 발표한다. 또 선출된 선수들은 IOC 총회에서 IOC 위원 과반수 찬성에 의해 IOC 위원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평창올림픽 빅에어,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개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 에어’(Big Air) 경기장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로 확정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 “조양호 위원장이 9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 빅에어 경기장 부지를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로 보고했으며 이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빅에어 경기는 거대한 점프대를 설치해 스노보드를 타고 급하강하다 도약한 뒤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조 위원장은 “빅에어 경기장 선정은 기존 경기장 활용과 예산 절감, 관중 접근성 등 종합 검토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빅에어 경기장은 스키점프 센터 관중석 일부 공간을 활용해 건설되며 좌석과 입석을 포함해 총 9,5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KBO리그 4월 1일 개막
2016년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내년 4월 1일 막을 올린다. KBO는 2016년 KBO 정규시즌 경기일정을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내년 KBO 정규시즌은 금요일인 4월 1일 개막해 9월 18일 종료된다. 10개 팀이 팀당 144경기를 치르고 팀 간 16차전씩, 총 720경기가 치러진다. KBO 정규시즌을 금요일에 개막하는 것은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개막경기는 편성원칙에 따라 2014년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 팀 간 경기로 편성해 대구(두산-삼성), 고척스카이돔(롯데-넥센), 마산(KIA-NC), 잠실(한화-LG), 문학(케이티-SK) 구장에서 3연전으로 개최된다. 특히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와 고척스카이돔은 개막전으로 KBO리그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2016년 일정은 금요일에 개막함에 따라 팀 간 16차전(홈 8ㆍ원정 8경기)씩 720경기를 모두 편성할 수 있게 됐다. 올해까지는 토요일에 정규시즌을 개막해 2연전으로 시작함에 따라 715경기만 우선 편성한 뒤 나머지 5경기를 우천 순연된 경기 등과 함께 추후 재편성했다. 한편,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삼성, SK, KIA, LG, kt의 홈 구장에서 열린다.
여자농구 2라운드 MVP 우리은행 박혜진
여자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박혜진이 2015~16 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기자단 투표에서 우리은행 박혜진이 총 69표 중 33표를 얻어 2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2위는 10표를 얻은 우리은행 쉐키나 스트릭렌이 차지했다. 박혜진은 2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0.4, 리바운드 7.2, 어시스트 4.2개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 19개 중 8개를 성공해 42.1%의 성공률을 보였다. 2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부천 KEB하나은행 서수빈에게 돌아갔다. 서수빈은 5경기에서 평균 득점 3.6, 리바운드 1.8, 어시스트와 스틸 각각 3.2개와 1.4개를 기록했다.
한국 축구, AFC 회원국 랭킹 1위
한국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AFC 회원국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AFC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1월 AFC 회원국 랭킹에서 한국이 클럽 포인트(61.911점)와 국가대표 포인트(27.926점)를 합쳐 총점 89.83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총점 89.217점)와 이란(78.153점)이 2~3위에 랭크된 가운데 일본은 총점 74.959점으로 아랍에미리트(총점 77.314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AFC 회원국 랭킹은 A매치 결과로만 따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과 달리 회원국의 4년간 프로클럽의 성적(70%)과 최근 국가대표팀의 성적(30%)을 합산하는 게 특징이다. A매치보다 사실상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성적이 더 랭킹에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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