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김영섭 신임 사장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갈자"

새로 LG CNS의 대표를 맡게 된 김영섭 사장이 ‘해현경장'(解弦更張)과 ‘사요무실’(事要務實)을 메시지로 제시했다. 해현경장은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갈아 끼운다는 뜻이고 사요무실은 일을 할 때 실질에 가장 힘쓴다는 뜻이다.

10일 LG CNS에 따르면 김 사장은 모든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보내 “혹시 우리가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되돌아보자”며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고 긴장의 끈을 다시 한번 조여 실질적인 일에 더욱 집중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업무보고를 받을 때에도 사안을 나열하기 보다 주요 핵심 사안 몇 가지만 뽑아 집중적으로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LG구조조정본부와 LG CNS에서 재무 분야를 담당한 김 사장은 최근까지 LG유플러스 경영관리부사장으로 일했다. 그만큼 LG CNS 안팎에서는 김 사장이 과거 LG CNS 근무 경험이 있어서 업무 등을 잘 알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