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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공사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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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공사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입력
2015.1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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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공사가 직원과 역무원들을 대상으로 10일 개최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응급구조 상황을 시연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제공.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직원과 역무원들을 대상으로 10일 개최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응급구조 상황을 시연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제공.

“골든타임안에 고객의 생명을 구하라.”

지난 2월 열차 기관사가 의식을 잃은 임산부를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이 사건을 계기로 올해 4월부터 임직원 572명과 역무원 181명 등 전직원이 22차례에 걸쳐 심폐소생술 응급구조 교육을 받았다.

10일 본사 대강당에서 200여명이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는2인1조로 구성된 직원 8개팀과 역무원 6개팀 등 14개팀 선수들이 참가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구조 기술을 겨뤘다.

참가 선수들은 심폐소생술 교육전용 인형이 가상환자 역할을 하는 가운데 현장에 도착하자 마자‘현장 확인’과 ‘안전’이라는 구호를 복창한 후 그 동안 익혀 온 심폐소생술을시행하고 자동제세동기 사용을 시연했다.

선수 한 명이 이마에 구슬땀을 흘리며 인형에 수십차례 흉부 압박을 하는 사이 다른 한 명은 119에 응급상황에 대한 신고를 한 후 신속하게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와 사용하는 모습은 관람 직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대전서부소방서 소방관 2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신속성과 정확성 등 12개 항목을 꼼꼼히 체크해 순위를 매겼다.

차준일 사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응급상황에 처한 고객의 생명을 구하는데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안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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