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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군제 최대 히트 한국 상품은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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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군제 최대 히트 한국 상품은 '화장품'

입력
2015.12.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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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통한 수출 상품 60%가 화장품

11월11일 중국 광군제 행사 24시간 동안 인터넷 쇼핑몰 톈마오의 매출액이 912억위안을 돌파했다. 베이징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매출액이 표시되고 있다. 출처 중신망
11월11일 중국 광군제 행사 24시간 동안 인터넷 쇼핑몰 톈마오의 매출액이 912억위안을 돌파했다. 베이징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매출액이 표시되고 있다. 출처 중신망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光棍節ㆍ11월 11일 독신자의 날) 세일 기간(11월 11~20일) 동안,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한국 상품은 단연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 전자 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된 한국 상품은 737만달러(약 87억원)어치였다. 이 중 기초화장품이 369만 7,000달러(43억 6,700만원)로 50.2%의 비중을 차지했고, 색조 화장품(4위ㆍ4.9%)과 입술 화장품(5위ㆍ4.1%)를 합치면 약 60%의 판매량이 화장품에서 나왔다. 2위 두발용 제품(12.4%), 3위 바디 용품(8.4%), 6위 위생용 패드(3.1%), 7위 샴푸(2.3%) 등 중국인들이 이 기간에 구매한 한국 상품은 대부분 미용ㆍ위생 관련 제품이었다.

중국이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지난해까지 프랑스 일본 미국 한국 순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한국 제품이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관세청은 “한국 화장품이 동양인 피부에 잘 맞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인기가 많다”며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시 화장품 수출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영창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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