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형 임대주택 ‘따복마을’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의 본선 진출 8개 팀이 결정됐다. 진출팀들은 ‘청년을 담은 미래주택’이라는 소주제에 걸맞게 소통, 공감 기능과 함께 편리성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난 4일 1차 심사를 실시하고 노태훈(하제 2030) 김봄(길 마당이 있는 집) 박재영(따복같이마을) 오남택(MMU HOUSING) 김유민(‘켜’에 담긴 흔적) 김도현(따듯하고 복된 T&C House) 나효신(Smart Beginning, Cool Life) 장성진(J(oin) + E(nter) Space) 등 8개 팀을 본선 진출 팀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따복마을은 대학생, 신혼부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보유한 공유지에 짓는 임대주택이다. 공유지를 활용해 시세의 70%이하 수준에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해 고품질의 주거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노태훈, 김봄, 박재영씨 등의 아이디어는 요즘 파편화 된 삶을 살아가는 청년층을 위해 나눔과 소통, 더불어 살아가는 주택단지 기능을 강조했다. 오남택, 김유민, 김도현씨 등은 가변형 주택 등 미래주택의 장점을 살렸다. 나효신, 장성진씨는 공간 활용과 쾌적함을 주제로 삼았다.
도는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공모를 시작했으며 전문분야 59개 팀, 일반분야 46개 팀이 참가했다.
경기도미래주택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은 18일 오후 2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다. 본선 우승자에는 최고 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일반분야 당선작 6개팀에 대한 시상식도 이날 함께 열린다.
김철중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젊은 건축가나 디자이너는 물론,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이 참가해 경기도형 임대주택인 따복마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면서 “출품작들의 수준도 상당히 높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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