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ㆍ토요일 오후 6~10시만 운영
개장식날 남진 등 초대가수 공연
국내 유명 가수 남진씨의 이름을 딴 야시장이 문을 연다. 전남 목포시는 9일 목포 출신 가수 남진씨의 이름을 딴‘목포 남진야시장’ 개장식이 오는 11일 오후 6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남진씨 등 초대가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목포 남진야시장은 행정자치부가 침체된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전통시장 야시장 사업의 3호점이다.
남진야시장은 목포 자유시장내 T자 형태의 시장통로 785㎡를 활용해 매대 50개를 설치하고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6~10시까지 운영되며, 50%가 청년사업가다.
야시장은 세발낙지·홍어 등 목포 5미와 닭강정 등 별미 5선의 남도음식, 다문화음식, 예술 프리마켓, 문화공연 등이 한데 어우러져 먹고, 보고, 즐기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운영된다.
목포시는 단순히 고객을 맞이하는 것에서 벗어나 관광시티버스 등과 연계해 인근의 갓바위, 삼학도, 유달산 등 관광지와 향토명품 육성사업으로 조성되는 금속공예관 등 문화와 연계한 시장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또 기존 전통시장의 야간 영업 차원을 넘어서 추억·문화·창조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빈 점포를 미취업 청년, 은퇴자들의 창업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남진야시장 개장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의 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거점 야시장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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