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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피아니스트가 꿈” 목포항도초 송유나양 피아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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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피아니스트가 꿈” 목포항도초 송유나양 피아노 독주회

입력
2015.12.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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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7시30분 목포문예회관

바흐와 라흐마니노프 등 10여곡 연주

10일 오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독주회를 갖은 송유나양 /2015-12-09(한국일보)
10일 오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독주회를 갖은 송유나양 /2015-12-09(한국일보)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생이 피아노 독주회를 갖기로 해 화제다.

주인공은 목포항도초등학교 5학년 송유나(12)양. 송 양은 10일 오후 7시30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첫 피아노 독주회를 열고 바흐의 인벤션&심포니아, 모짜르트 소나타 k.333 전악장, 쇼팽의 왈츠곡, 슈베르트의 즉흥곡,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한때 등을 연주한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피아노와 인연을 맺은 송 양은 천주교광주대교구 대건문화관에서 연주할 정도로 재능이 남다르다. 초등 1학년 때 목포에서 열린 피아노 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했고, ‘2015 목포예술제’에서 최고상을 받는 등 10여 차례 수상 경력이 있다. 송 양의 스승인 이건실 목포대 명예교수는 “송 양이 음악인으로 재능이 있다는 걸 한 눈에 알아봤다”면서“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섬세한 면, 테크닉 두루 갖추고 있어 이번 연주회도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송 양은“자식 뒷바라지를 위해 희생하신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피아노의 가능성을 최대한 선보이며 많은 곡을 배우고 익혀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는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목포=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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