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과 수원·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수서발 수도권 고속철도 의정부 연장을 포함해 GTX C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GTX C노선 건설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며 추진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2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0.66으로 나와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후 노선을 재조정해 GTX C노선 중 인덕원~도봉선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을 기존 경원선과 과천선의 선로와 공용하는 한편 GTX 사업과 KTX 의정부 연장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등 경제성을 확보함으로써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추진하게 됐다.
또한 수도권 고속철 평택 지제역과 경부선 평택 서정리역 사이 4.7㎞에 연결하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과 인천발 KTX 직결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을 경유하는 KTX가 하루 4회에서 17회로 늘어나고 KTX로 수원에서 대전이나 부산으로 가는 시간이 약 23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역시 중 유일하게 KTX 연결망이 없는 인천시도 KTX 경부선과 수인선 어천역(화성시) 사이 3.5㎞ 가량이 연결되면 KTX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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