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키리조트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순차로 개장했다. 스키인구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에도 업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한번 동계스포츠 붐이 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 각 스키장마다 기존 이용객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
●비발디파크 업계 최초‘스키+렌터카 패키지’ 선보여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스키와 렌터카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리프트권 2매, 장비대여권 2매, 그린카 24시간 차량 대여가 포함돼 있다. 가격은 그린카 신규가입 시 8만4,000원, 기존회원은 9만3,000원이다. 리프트권과 장비대여권 각1매 가격으로 2명이 차량을 이용해 스키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패키지 상품은 13일까지 판매하며 사용기한은 올해 말일까지다. 소셜커머스 3사(티켓몬스터, 쿠팡, 위메프)에서 구매 후 전송된 문자 안내에 따라 그린카 앱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비발디파크 매표소에서 확인하면 리프트권과 장비대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패키지 구매 특전으로 객실 주중 우대권과 오션월드 50%할인권(1매 4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리프트권과 렌탈권 통합 패키지를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면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대명리조트 홈페이지 회원으로 신규 가입해도 스키리프트, 오션월드 50%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말일까지 리프트권 당일 영수증 및 시즌권을 제시하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오션월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한편 비발디파크는 홈페이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1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드론 영상을 촬영해 핸드폰으로 무료 전송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문의 www.daemyungresort.com, 1588-4888
●곤지암리조트, 스키 저변확대 세대별 프로그램에 집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최대 스키장을 내세우고 있는 곤지암리조트는 다시 한번 스키 붐을 일으키기 위한 세대별 프로그램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스키 3세대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곤지암 어린이 스키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담임 스키강사가 전용 셔틀버스로 픽업부터 강습, 식사, 배웅까지 함께해 부모가 동행하지 않고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스키를 배울 수 있게 배려했다. 2~4일 프로그램으로 서울 분당 등 지역별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스키 2세대인 학생과 직장인을 위해서는 ‘미타임패스’를 운영한다. 미타임패스는 1·2·3·4·6시간 등 원하는 시간만큼만 리프트 이용권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할인도 추가해 주중(일~목) 심야스키 3시간~6시간권은 15%, 주말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권은 25% 할인한다.
스키 1세대가 다시 찾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스키 원로를 주축으로 ‘스키클럽 곤지암’을 창설해 안전 순찰, 어린이 기술 지도 등을 할 계획이다. 국내 첫 올림픽 스키 국가대표 선수출신인 임경순 선생을 통해 본 대한민국 스키 90년사 특별전도 스키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밖에 스키 강사가 슬로프를 순회하며 원 포인트 강습을 해주는 ‘슬로프V맨’ 서비스, 초보 스키어나 가족 이용객들에게 장비대여와 착용, 슬로프 입장까지 전 과정을 도와주는 ‘곤지암V맨’서비스도 운영한다. 문의 www.konjiamresort.co.kr, 1661-8787
●휘닉스파크 개장 20주년 동갑내기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
평창의 휘닉스파크는 개장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15/16 스키 시즌권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휘닉스파크 평생 시즌권, 16/17 시즌권, 휘닉스파크 숙박권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휘닉스파크와 생일이 같은 이용자에게는 본인 리프트 무료, 동반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휘닉스파크와 동갑내기인 95년생 이용객에게는 리프트와 장비대여료를 할인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D-777인 25일에는 푸짐한 경품이 담긴 러키백을 한정 판매한다.
홈페이지와 주요 인터넷 몰에서 15/16시즌권을 구매하면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객실과 블루캐니언 스파, 부대시설도 10% 할인한다. 리프트와 장비대여, 강습 프로그램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번 시즌부터 대구·부산·구미·창원·마산·대전·청주·충주·천안·세종·아산·탕정 등 13개 지방 도시로 무료셔틀 노선을 확대했다. 서울·경기·인천지역에도 셔틀버스를 추가해 이용인원과 관계없이 버스노선이 매일 운영된다. 문의 www.pp.co.kr, 1577-0069
●엘리시안강촌, ITX-청춘 열차 타고 스키장 나들이
춘천의 엘리시안강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철로 갈 수 있는 스키장임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엘리시안강촌은 코레일과 함께 스키시즌기간 주중 8회, 토요일 16회, 일요일 14회 ITX-청춘 스키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용산·왕십리·청량리 등 서울 주요환승역에서 승차해 경춘선 전철 백양리역에 내리면 바로 스키장에 닿을 수 있다. 올 시즌에는 스키어들이 선호하는 시간대를 분석해 오전 7~9시대, 오후 5~7시대에 집중 편성했다. 야간 스키를 즐기고 이튿날 새벽에 서울로 올라갈 수도 있어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다. 백양리역에서 스키장까지는 셔틀버스도 운행하지만 걸어도 10분 안팎 거리다.
나들이 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찾는 이들이 많아 초급자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빨간 모자 도우미가 티켓구매부터 장비대여, 착용방법, 강습 신청 등 스키장에 첫발을 내딛는 것부터 즐기고 돌아갈 때까지 불편하고 궁금한 모든 점을 돕는다. 이달 안에는 스마트폰 앱도 출시한다. 문의 www.elysian.co.kr, 033-26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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