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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주년 맞은 리니지, 내년 모바일 버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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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주년 맞은 리니지, 내년 모바일 버전 나온다

입력
2015.12.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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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9일 리니지 출시 17주년 기자 간담회 '비욘드 리니지(BEYOND LINEAGE)'를 개최하고 리니지의 모바일 게임 신작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리니지 모바일 게임은 '프로젝트 L'과 '프로젝트 RK'다.

프로젝트 L은 원작 리니지 게임을 모바일 환경으로 옮긴 모바일 RPG다. 이용자는 원작 리니지 게임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 L'은 2016년 상반기 중 테스트를 진행한다.

▲ 프로젝트 L 캐릭터 원화. 엔씨소프트 제공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프로젝트 RK는 '레드 나이츠(Red Knights)'라는 게임명을 확정했다. 리니지의 세계관을 이어 받은 모바일 게임이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원작 게임 속의 캐릭터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용자는 PvP(Player VS player)와 PvE(Player VS Environment)가 공존하는 사냥과 점령, 혈맹 단위 공성전, 게임 내 거래 시스템, 커뮤니티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 프로젝트 RK 캐릭터 원화.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원작 게임의 서비스 강화 계획과 IP 확장 전략도 공개했다. 장기 이용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빈티지 프로젝트(Vintage Project), ▲리니지 이용자가 서로 대전하고 관전할 수 있는 리니지 콜로세움(Lineage Colosseum), ▲이용자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작 리니지 게임의 정보를 살피고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리니지 IP를 활용한 신규 사업 등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이용자는 다양한 혜택과 편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리니지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앞서 김택진 대표는 '한국 게임산업 태동기에 작고 실험적 게임으로 시작했던 리니지의 도전과 비전'의 주제로 키노트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리니지가 17년을 넘어 더 큰 여행을 준비 중"이라며, "다양한 콘텐트를 동시에 즐기는 시대로 진입한 만큼 리니지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조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8년 9월 상용화를 시작한 리니지는 국내 최초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으로 2007년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으며 2014년 9월 최고 동시 접속자 22만명을 기록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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