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에 가서도 아이스하키를 배우고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학 동아리 역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 대회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아이스·인라인하키연합회가 주관한 '2015년 제1회 국민생활체육 전국 대학동아리 아이스하키 리그대회'가 5~6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광운대·고려대·숭실대·연세대의 아이스하키 동아리 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기를 펼치고 승부를 가렸다.
대회를 성사 시킨 곳은 국민생활체육전국아이스·인라인하키연합회(하키연합회) 였다. 하키 연합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이스하키 붐업과 동호인 양성을 위해 기획했다.
이번 대회를 적극 추진한 이규원 국민생활체육전국아이스·인라인하키연합회 사무처장은 "아이스하키를 배우지 않은 사람이라도 대학에 와서 배울 수 있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는 차원에서 대회를 기획했다"며 "아이스하키는 동계 종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자 팀 스포츠다. 대학 동아리 팀이 많아질수록 저변도 높아지고 우리나라 아이스하키의 수준도 점점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이번 대회에서는 연세대 아이스하키 동아리인 타이탄스가 2승1패 승점 7로 우승을 차지했고 고려대 티그리스는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아이스하키의 저변이 획기적으로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링크에서 비선수 출신과 어린이들이 빙판을 달리면 땀을 흘리고 있다. 또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아이스하키로 전환이 가능한 어린이 인라인하키가 성업 중이고 어린이 전용 아이스링크가 속속 개장하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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