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8·박재상)가 신곡 ‘대디’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에 진입했다.
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12월19일자 싱글차트에서 ‘대디’는 97위를 기록했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4회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에 진입한 아시아 가수는 싸이가 처음”이라고 의미를 뒀다. 싸이는 앞서 2012년 ‘강남스타일’로 같은 차트 2위에 오른 뒤, 이듬해인 2013년 4월 낸 ‘젠틀맨’으로 5위를, 2014년 6월 ‘행오버’로 26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대디’는 라디오 방송횟수 등을 기준으로 하는 ‘댄스/일렉트로닉 디지털 송즈’차트에서 12위를, 음원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한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즈’에서 6위를, 음원 스트리밍수를 기준으로 한 ‘댄스/일렉트로닉 스트리밍 송즈’에서 5위를 각각 차지하며 다수의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뮤직비디오의 반응은 음원보다 더 뜨겁다. 싸이가 아이부터 할아버지 분장까지 하며 재미를 준 ‘대디’ 뮤직비디오는 9일 4,077만 조회수(유튜브 기준)를 돌파하며 전세계 네티즌의 클릭 세례를 받고 있다. ‘대디’ 뮤직비디오는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인 QQ뮤직 뮤직비디오차트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7집 ‘칠집싸이다’로 돌아온 싸이는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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