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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사일 지휘 총괄 북한 전략군 전격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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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사일 지휘 총괄 북한 전략군 전격 제재

입력
2015.12.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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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5월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1호'의 사출시험 장면. 조선중앙TV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5월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1호'의 사출시험 장면. 조선중앙TV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8일 북한의 미사일 부대를 지휘 총괄하는 전략군을 전격적으로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거리 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 등 각종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데 대해 강도 높게 대응하겠다는 미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북한 전략군을 포함해 개인 6명과 단체 4곳을 미국의 행정명령에 위배되는 불법활동에 연루된 혐의로 특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미 정부가 북한 전략군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지난 1월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 정찰총국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것과 마찬가지로 실질적 제재 효과보다는 강도 높은 대응의지를 과시하는 상징적 의미가 커 보인다. 나머지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개인은 최성일 단천상업은행 베트남 지부대표, 장범수,전명국 단천 상업은행 시리아지부 대표, 김경남 조선무역은행 러시아 지부 대표, 고태훈 단천 상업은행 대표이다. 단체 4곳은 북한 전략군 이외 해진 해운사, 평진 해운사, 영진 해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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