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GS리테일의 최근 조정을 매수기회를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상승 여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다. GS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천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편의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GS25는 4분기에도 월 100개 수준의 출점이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비수기인 4분기에도 출점이 확대되는 현상은 점포 확대가 단기 사이클이 아닌 중장기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점포당 매출 증가가 이끄는 점포수 확대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
도시락 등 간편식이 이끄는 성장은 표면적으로는 매출 증가와 마진 상승으로 기록되는데 더 근본적인 의미는 편의점 역할 확대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구비한 매장이 늘어나고, 즉석식품과 베이커리를 구매할 수 있는 점포도 더 많아지고 있다고 여 연구원은 전했다.
GS리테일의 도시락 판매가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점포의 유형 또한 위탁가맹점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가맹점주 이탈에 따른 위험도 가장 낮다고 봤다.
비수기 진입과 내년 1분기 실적 부담, 올해 호텔영업 우려 등으로 최근 주가는 조정을 받는 양상이라는 진단.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점포수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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