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CCTV에 찍힌 한국남성 “야스쿠니 갔지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CCTV에 찍힌 한국남성 “야스쿠니 갔지만…”

입력
2015.12.09 04:40
0 0
지난달 23일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의 남문 부근 공중화장실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현장 주변이 통제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의 남문 부근 공중화장실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현장 주변이 통제되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지난달 발생한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 화장실 폭발음 사건 발생 당일 현장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남성이 야스쿠니 방문 사실은 인정했으나 폭발음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8일 니혼TV 계열 방송사 NNN가 야스쿠니 CCTV에 찍힌 27세 한국인 남성과 전화통화를 녹음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느냐’는 질문에 “가긴 갔다. 구경하러 갔다. 도쿄를 둘러보러 간 김에 갔다”고 인정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고 밝힌 이 남성은 그러나 ‘야스쿠니 폭파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는데”라고 답했으며 재차 ‘전혀 모르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네, 모르겠는데”라고 답했다.

NNN은 취재 과정에서 이 남성의 집이 전북 군산시 모처로 파악돼 찾아갔지만 2개월 전 이사를 간 탓에 만나지 못했으며 입수한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오전10시쯤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폭발음이 한 차례 들렸고, 경찰 조사 결과 남문 인근 남성용 화장실에서 타이머, 건전지, 화약으로 추정되는 가루가 채워진 파이프 묶음 등이 발견됐다. 일본 언론은 폭발음이 나기 30분 전 종이 봉지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화장실로 향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근처 CCTV에 찍혔다고 보도했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