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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희망퇴직 또 한다… 임원 3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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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희망퇴직 또 한다… 임원 30% 감축

입력
2015.12.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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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경영난으로 지난달에 이어 희망퇴직을 또 시행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력 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1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원은 약 30%를 줄이기로 했다. 지난달 말에는 기술직 45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건설기계 시장 축소 등의 여파로 매출 감소와 적자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조직과 인력을 시장 상황에 맞춰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을 비롯해 강도 높은 경영 개선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브라질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 적자법인은 생산 중단, 판매 최소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불필요한 업무 제거, 사업의 우선순위화 및 선택과 집중, 구매 혁신 등을 실천해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시장 상황에 맞게 조직과 인력을 조정하는 것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선 피할 수 없는 조치”라면서 “회사를 하루빨리 안정적인 궤도에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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