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보다는 지역현안ㆍ발전 방향 논의
전남 장흥군 전ㆍ현직 군수들이 대결이 아닌 지역의 발전과 현안, 미래 비전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화제가 되고 있다.
장흥군은 김성 군수가 최근 김인규(민선 3·4기), 이명흠(민선 4·5기) 전직 군수들과 만찬을 갖고 지역 현안과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는 지역경제와 관광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루기까지 막중한 역할을 수행했던 전직 지역 리더들의 고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전직 군수들은 퇴임 후에도 장흥군에 거주하면서 지역민들과 어울리는 등 소탈한 모습으로 주위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전 군수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 군수와 군수자리를 놓고 대결을 했기에 더욱 특별하다. 이들은 지역의 원로로서 각종 행사 참여와 지역 현안에 대한 물밑 지원으로 지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한때 선거를 치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전ㆍ현직 군수들은 이날 모인 자리에서 재임 시절의 에피소드를 나누며 지역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군수는“행정은 흐름이라는 생각으로 전직 선배 군수들이 추진했던 훌륭한 사업들은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역대 군수님들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장흥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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